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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김어준 사회도 상관없다" TV토론 압박…이재명 "대통령과 대화가 먼저"

등록 2024.03.04 21:11 / 수정 2024.03.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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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정국이 달아오르면서 여야 대표간 말싸움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TV 토론을 거듭 제안했는데, 이 대표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날선 말들이 오갔는데, 두 사람의 신경전은 윤동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원하는 사회자도 직접 고르라며 TV토론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습니다. (좌파 평론가) 김어준씨가 해도 상관없습니다."

지난달 29일 방송사들의 TV토론 제안을 처음 공개한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반응이 없는 건 거짓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일거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늘 거짓말을 하지만요. 지금의 거짓말은 성격이 또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곧바로 선거법 위반이 되거든요."

그러면서 대장동, 대북송금, 법인카드 의혹 등 묻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의 대화가 먼저라며 거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파탄, 민생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과 야당대표의 대화가 먼저다'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여당 공천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이재명표 사천'이라며 집중포화를 받아왔는데,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무 기여도'를 채점한 걸 '시스템 사천'이라고 반격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썩은물 공천, 고인물 공천, 항의조차 제대로 못하게 하는, 또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입틀막 공천하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한 위원장은 "한동훈 사천이 있다면 하나만 말해보라"며 이 대표를 향해 "사천 끝판왕"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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