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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서대문갑 경선후보 하루 만에 변경 논란…임혁백 "시스템 공천으로 통합 달성"

등록 2024.03.08 21:11 / 수정 2024.03.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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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후보를 하루 만에 바꿨습니다. 민주당 측은 기존 후보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논란이 있어 교체했다고 하는데, 이미 후보가 될 때도 있었던 사실이고, 새롭게 추가된 후보가 친명으로 꼽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청년전략지구인 서울 서대문갑에 청년 정치인을 공천하겠다며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 뒤, 결선 통과자 3명을 공개했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어제)
"경선에 참여할 대상자는 권지웅·김규현·성치훈입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성치훈 후보 대신 김동아 후보가 포함됐습니다.

해당 사실을 발표한 당 대변인조차 후보가 바뀐 사실을 몰랐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권지웅·김규현·김동아… (성치훈인데…) 아, 그래요? 최고위에서 조금 다시 검토를 해서 권지웅·김규현·김동아 후보로…"

새로 추가된 김 후보는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입니다. 

김 후보는 경선 포함 사실이 발표되자 SNS에, "이재명과 함께할 동지를 선택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성 후보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이 있어 바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결격사유가 있어서 그분을 제척한 것은 아니고 국민적 요청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정치 집단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해 2차 가해 논란을 불렀던 남인순, 고민정 의원은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논란과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란 일각의 평가에도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으로 혁신과 통합이 달성됐다"고 자평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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