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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3국 정상회의' 맞춰 "내달 4일 전 위성발사"…日 열도 '비상'

등록 2024.05.27 21:04 / 수정 2024.05.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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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통보한 위성발사 시점은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입니다. 발사 계획을 통보한 건 한일중 정상회의 직전이었는데, 왜 이때 통보한건지, 언제 발사할건지, 이어서,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내각관방은 북한이 오늘 새벽부터 다음달 4일 사이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해상 위험구역까지 설정해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중국 리창 총리가 서울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3국 정상회의를 하기 직전인 시점을 노린 겁니다.

한일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한 목소리로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한일중 공동기자회견)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한일중 공동기자회견)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특히 북한이 설정한 위험 구역은 북한 남서쪽 해상 두 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한 곳까지 총 세 곳으로 지난해 1, 2차 실패에 이은 3차 '만리경 1호' 발사 성공 당시 경고했던 구역과 같습니다.

위성 발사 목적을 내세웠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고도화 과정으로 분석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ICBM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고, 다른 미사일 도발을 섞어서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군사적 결속을 강화한 북한은 다탄두 탑재나 대기권 재진입과 같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위성 발사가 ICBM의 정상 각도 사격과 유사하다, 그래서 실제 ICBM 성능 테스트도 겸하고 있다…."

일본은 잔해물 낙하가 예상되는 해역에 항행 경보를 내렸고, 자위대 이지스함과 오키나와 패트리엇 부대를 동원한 요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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