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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인정…日 오키나와 한때 대피령

등록 2024.05.28 07:36 / 수정 2024.05.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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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1시간 반 만에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즉각 실패를 시인한 건 위성 발사체이고 정당한 행위였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규탄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중 정상회의 당일 위성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북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 '만리경 1-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에 탑재해 발사했지만, 1단 비행 중 공중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발사 1시간 반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한 건데, 지난해 1차, 2차 정찰위성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실패를 시인한 건 정상적인 위성 발사였다는 인식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린 직후, 일본에서는 심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어젯밤 10시 46분쯤 오키나와현에 피난 안내 경보가 발령됐고, 발사체가 폭발한 뒤 약 20분 만에 대피령이 해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예고한 다음달 4일까지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북한의 행위는 우리 나라와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도발이 북한의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국, 일본과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중 정상회의 당일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에도 중국 정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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