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심해유전 매장가치 2000조원"…시추 성공 가능성은?

등록 2024.06.03 21:05 / 수정 2024.06.03 21:0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대한민국이 산유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발표는 어떤 과정을 거쳐 검증했고, 지역은 어딘지, 자세한 내용은 장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석유·가스전은 영일만에서 38~100Km 떨어진 지역에 넓게 분포합니다. 기존 동해 가스전보다 깊이가 1Km 이상 깊은 심해입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동해에서 유전을 찾아왔는데, 그동안 탐사 자료가 많이 축적된 데다 최근 심해자원 탐사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가능성 높은 매장지가 새로 발견됐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심해는 저희가 3개 정도 트라이했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었습니다.12년 정도 쭉 모았던 자료들을 가지고 다시 정밀분석해본 결과 상당히 높은 수준의 확률을…"

최근 다른 나라들도 심해 유전을 찾아내고 있는데, 이번 동해 유전 탐사에 참여한 미국 심해자원 탐사 전문업체 액트지오사는 멕시코만 심해탐사를 비롯해 가이아나, 브라질 등지의 심해유전 탐사에 여러차례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정하는 석유·가스 매장량은 35억에서 140억 배럴, 최대치로 따지면 현재까지 발견된 최대 심해유전인 남미 가이아나를 넘어섭니다.

윤석열 대통령
"금세기 최대 석유개발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 할 수있습니다."

추정 매장량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인 2000조원이 넘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의 시추 성공률은 20%라며, 성공률 20%는 심해탐사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