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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석유 발표'에 "국면 전환용 의심"…與 "적극 뒷받침할 것"

등록 2024.06.03 21:14 / 수정 2024.06.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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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석유 시추 계획을 직접 발표하자, 야당은 낮은 지지율 때문에 '국면 전환' 카드를 던진 게 아니냐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실의 결정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정브리핑 6시간 만에 "전망대로라면 민생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리 탐사만으론 정확한 매장량을 추정할 수 없다"며 "지지율 하락세에 따른 국면 전환용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매장 추정치를 발표하는 것이 섣부른 판단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복수 관계자는 "당시 시추보다는 수입이 경제적으로 낫다는 판단에 논의가 안 됐던 것으로 안다"며, "윤석열 정부도 이를 모르진 않을 것"이라고 사업성을 언급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지지율을 올릴 호재로 보였냐"고 지적했고,

김보협 /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윤 대통령 스스로 차분해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관련 보고를 듣는 순간 '아, 이거다!' 싶었나요?"

개혁신당은 "돋보일만한 대목에는 나서고 반성해야할 대목에는 철저히 숨는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원을 둘러싼 무한경쟁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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