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올해말 동해 심해유전 시추탐사 시작…2035년 첫 생산

등록 2024.06.03 21:08 / 수정 2024.06.03 21: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내 소비 후 나머지는 수출


[앵커]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생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시추공 하나 뚫었다고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듭니다.

계속해서 박상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동해 심해 유전은 석유탐사의 1, 2 단계인 지질조사와 물리탐사를 거친 결과입니다. 

석유를 탐사하려면 가장 먼저 석유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지형인지 기초분석을 하고, 이어 2차원, 3차원 지진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유전의 규모와 부존량 등을 추정합니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만큼 정부는 올해 말 시추 탐사에 착수해 실제 매장 여부를 판단합니다.

안덕근 / 산업부 장관
"연말 준비를 해서 12월 정도부터 실질적인 탐사 시작될 수 있을거라 보고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 나올 수 있을것으로 생각"

시추공 1개를 뚫을 때마다 1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시추 성공률을 20%로 내다본만큼 최소 5개 이상을 뚫는다는 계획입니다.

시추 탐사에서 석유와 가스가 확인되면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확인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갑니다.

이 모든 과정을 끝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년, 2035년부터는 본격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세 / 한국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우리가 수입하지 않고 생산할 수 있다고 하면 뭐 그것만큼 좋은 게 없죠 수입 대체 효과가 있는 거잖아요."

정부는 생산이 시작되면 일부는 국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해외에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