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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탄 회의' 전락한 野 최고위·법사위…與 "이재명 개인 로펌 전락"

등록 2024.06.14 21:05 / 수정 2024.06.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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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내 지도부 회의에서도 자신의 대북송금 혐의를 방어하는데 주력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대응 자료를 점검하면서 최고위원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 이 대표의 최측근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법사위에서도 검찰과 재판부를 압박하는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개인 로펌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검찰 수사를 반박하는 '국정원 문건' 손 팻말을 든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을 경청합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방북 비용 대납을 약속했다는 내용은 그 어디에도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지난해 안부수 씨의 1심 수원지법 판결문에도 기술되지 않았습니다."

듣고 있던 이 대표가 일부 내용이 빠진 점을 지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정원 보고서는 안 만들었어요?"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아 피켓은 없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 제일 중요한 걸 어떻게 빼셨어요."

국회 법사위에선 법원 관계자들을 불러 대북송금 사건을 현재 이 대표의 다른 재판을 진행중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수원지법에 기소한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피고인의 동시심판의 이익을 박탈하는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인 만행이고…."

이 의원은 이 대표의 변호를 맡았던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출신입니다.

이 대표 사건이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배당된 데 대한 반발도 나왔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동배당한 게 맞습니까? 그렇게 배당하는 게 맞습니까?"

국민의힘은 법사위가 '이재명 방탄'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피고인 이재명'을 변호하기 위한 개인 로펌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대표 1인 지배체제가 완성된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공포정치를 했던 스탈린과 마오쩌둥이 떠오른다"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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