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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 원희룡 "검찰에서 국정운영 직행, 尹 1명으로 끝내야"

등록 2024.06.25 21:43 / 수정 2024.06.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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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인터뷰②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아래 인터뷰 전문)

앵커>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을 모시고 비전과 포부를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모셨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녕하세요.

앵커> 나머지 세 분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누가 나가라고 했습니까?

원희룡> 제가 총선 때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대표와 맞섰지 않습니까? 그때 정말 젖 먹던 힘까지 다 짜냈기 때문에 정말 몇 달 푹 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가는 것을 보니까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그리고 사법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거꾸로 이제 정부를 입법 폭주와 탄핵으로 몰고 가려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내가 지금 지쳐 있다고 해서 회복을 그냥 기다릴 수 없다, 잘못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겠다, 특히 구심점이 없는 여당의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면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그런데 우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 만나고 난 다음에 바로 출마를 선언한 것처럼 되어있어서요, 친윤 후보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친윤 후보 인정하십니까?

원희룡> 저는 굳이 친윤이다, 반윤이다 그러면 누구는 반윤입니까? 저는 그렇게 억지로 가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만든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금처럼 국민적인 지지도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함께 방법을 머리를 맞대고 찾아서 고쳐나가야지 지금 임기 3년이나 남았는데 지금 친윤 반윤을 나누고, 특히 당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반윤을 드러내놓고 싸우자고 달려들면 집권여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윤석열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까?

원희룡> 엘살바도르 갔다 온 보고, 그때 마침 대통령께서 중앙아시아 순방을 갔다 오셔서 그때 품었던 생각으로 꽉 차 계시던 상태시더라고요. 주로 그 이야기였고, 이야기 끝에 다른 주자들이 다 다녀가거가 또는 전화통화를 했다 그러면서 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그날은 시간도 짧았고, 식사도 아주 간단한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앵커> 나간다는 말씀 안하셨습니까?

원희룡> 그때는 저의 출마 자체가 화제가 아니었고 출마를 결정하는 것은 다음날 보좌진과, 저는 지난 대통령 경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경쟁자잖아요. 그때 함께 했던 의원들과 함께 과연 이 전당대회를 이 상태로 두고 봐도 나중에 우리가 후회하지 않겠는가 그것을 놓고 격론 끝에 팀장이 안나서면 우리팀 해체하자는 팀원들의 등 떠밈에 나서서 제가 결심을 했습니다.

앵커> 어제도 한동훈 전 위원장 왔을 때 여쭈었어요. 총선에 대한 책임, 패배에 대한 책임져야하는 것 아니냐 그러면 총선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을 했고 어떻게 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서 원희룡 후보도 무관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총선에 대한 분석을 하셨습니까?

원희룡>물론입니다.

앵커> 어떻게 해야 됩니까?

원희룡>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짧고요, 지금 집권여당이 처한 상황은 192석의 야권, 특히 거기에서도 이재명 어버이당으로 방탄벽을 철벽을 만들었잖아요. 사사건건 모든 것을 특검이라든지 이런 입법 폭주로 몰아붙이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도하면서 탄핵으로 몰고 가려는 자락을 깔고 있습니다. 탄핵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당하게 대차게 맞서지 못하고 순진하게 여기에 대해서 휘말린다든지 집권여당에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이나 정책에 견해 차이를 갈등관리를 못해가지고 집안 싸움으로 그리고 내부에 대한 공격 위주로 흘러가게 되면 정말 이러다가 다 망할지 모른다는 그런 절박감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원 후보께서는 어떤 국민의힘을 만드실 생각입니까?

원희룡> 우선 제가 갖고 있는 것은 25년간 국회의원 3번, 도지사 2번, 대통령 후보 2번, 국토부 장관이라는 정부참여 경험을 거치면서 온갖 상황을 겪어봤고 갈등조정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적인 경험을 살리고요 윤석열 대통령과 저는 경쟁자였지만 대선캠프를 같이 치르고 그 안에 책상 치면서 싸울 때도 많았습니다. 서로의 소통의 이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소통 능력을 발휘 해서 우선 원팀이 되는 당을 만들고 그래서 떨어져 있는 국정지지와 국정동력을 회복하고 나아가서 국정의 성공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탄탄하게 닦아야지요. 그게 저의 할 일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이 윤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이야기를 하면서 레드팀을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국토부 장관 하시면서 윤 대통령에게 조언이랄까 내지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신 적 있습니까?

원희룡>많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원희룡> 예를 들어서 전세피해자 대책에 대해서 그동안 법제도에 없었던 경매제도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다른 관료들은 반대하고대통령께서도 귀 기울여져 있는 상태였는데 제가 장시간 이 부분들을 통화도 하고 설득도 하고 부처들끼리 조율해오라고 하면 부처들 하고 책상 치면서 싸우면서 만들어냈던 경우들이 있습니다. 대선 때 만들었던 정책, 국토부 장관으로 했던 화물연대, 건설노조, 집값안정 지방의 균형발전 이 부분들은 전부 대통령이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제가 수립해서 추진해 나가고 대통령을 설득했던 정책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실 때 캠프 이름이 원팀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의원을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여전히 유효하십니까?

원희룡> 저는 정치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더 큰 우리를 만드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 품는 덧셈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준석 대표는 이미 당이 달라졌잖아요. 유승민 대표는 현재 우리 당에 있잖아요. 당 안의 식구는 식구대로 당 밖의 파트너는 파트너대로, 제가 광폭 정치를 해나가겠습니다.

앵커> 만약 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표가 연임이 될 가능성이 큰데 경쟁하셨잖아요. 협치 가능합니까?

원희룡> 이재명 대표가 저를 껄끄러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인데, 저 때문에 대선을 떨어졌지 않습니까? 하지만 둘 다 큰 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앵커>대장동 일타강사 말씀하시는 거죠?

원희룡> 예

앵커> 그러면 다음 대선 나오십니까?

원희룡> 저는 특히 검찰 수사 업무 하다가 국정운영으로 직행하는 사례는 윤석열 대통령 한번으로 끝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집권당 대표라든가 국가운영 이런 부분들은 국회의원도 나가보고 자기 선거 치러보고 지자체 거치면서 주민 민원들 갈등 해소해보고 이러면서 훈련되고 좀 다져져서 올라와야 국민들이 안심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저는 경험과 단련된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나오신다고 들으면 되겠군요.

원희룡> 저는 국가운영을 위해서 준비를 오래 해온 사람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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