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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희생자는 50대 전직 소방관…"아내·두딸 보호하려 몸 던져"

등록 2024.07.15 21:06 / 수정 2024.07.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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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피격 사건 희생자는 50세 전직 소방관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내와 두딸을 보호하려고 이들을 온몸으로 감쌌다가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가족을 지키다 숨진 '영웅'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미국 전역에서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에워싼 순간, 연단 뒤에서 비명이 터져나옵니다.

관중들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누가…"
"총에 맞아서 죽었어요."

총격범이 쏜 총탄에, 한 남성이 쓰러진 겁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이 다급하게 심폐소생을 시도하지만, 남성은, 끝내 일어나지 못합니다.

짐 스위트랜드 / 목격자 (전직 의사)
"그 남자는 돌아서서 벤치 사이에 끼어 있었습니다.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피가 많이 났어요. "

희생자는 50세 전직 소방관인 코리 콤페라토레로, 함께 온 아내와 두 딸을 온몸으로 감싸 보호하다 총을 맞았습니다.

조쉬 샤피로 /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그녀(아내)는 또한 코리가 영웅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이 투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레이그 시린시오네 / 동료 소방관
"그는 누구에게라도 자신의 옷을 벗어 줄 사람이었어요.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족을 총격으로부터 보호하려 했습니다."

트럼프는 희생자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할 전망입니다.

이번 총격으로 70대와 50대 남성이 다쳤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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