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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이틀 새 3번 연설 "단결해야"…'경호실패' 책임론도

등록 2024.07.15 21:07 / 수정 2024.07.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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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입장은 난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이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통합을 강조했지만, 공화당을 중심으로 경호실패와 관련한 바이든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엎친데 덮친격이 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이 6분간의 대국민 연설에서 정치 과열을 식힐 때라고 주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 나라의 정치적 수사는 너무 과열돼 있으며 이제는 식혀야 할 때입니다."

불과 6시간 전 "통합"을 강조한 데 이어, 같은 날 두 차례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후 이틀 사이 3번째 연설입니다.

사태 수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책임론은 점점 커지는 양상입니다.

공화당 측은 바이든이 트럼프를 증오의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한데 이어, 경호 실패 책임을 물어 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 미국 하원의장 (공화당 소속)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를 과녁의 중앙에 둬야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문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란 건 압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표현은 배제해야 합니다."

총기를 든 남성을 봤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던 데다, 현지 경찰이 총격범과 맞닥뜨리고도 범행을 막지 못했단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마이클 슬루프 / 현지 보안관
"제가 알기론, 경찰관이 (검거를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가려고 양 손을 지붕 위에 올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범인이 경찰관을 향해 돌아섰고 (경찰은)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 교체 논란에 이어, 반트럼프 전략에도 제동이 걸리며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총격범에 다음에는 빗나가질 않길 바란다는 글을 올린 의원실 직원을 해고하는 등 극도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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