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경호' 이유로 종로 소재 보안청사서 조사…역대 영부인은?

등록 2024.07.21 19:01 / 수정 2024.07.21 19: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현직 대통령 부인의 사상 첫 검찰 대면 조사인 만큼 김 여사가 어디서 조사를 받았는지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검찰은 경호 등의 이유로 제3의 장소를 택했다는 입장 외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퇴임 뒤 조사를 받았던 과거 대통령 부인들 조사는 어땠는지, 박상현 기자가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구체적인 김건희 여사 조사장소를 함구한 채, '관할 내 정부 보안 청사'라고만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일각에선 대통령실이나 관저가 있는 용산구 일대에서 조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중앙지검 관할은 서초구와 강남구, 종로구와 중구 등 6개 구를 관할로 두고 있어 서부지검 관할인 용산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실제 김 여사는 정부기관이 몰려있는 종로구의 한 보안청사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검찰청이 아닌 제3의 장소를 택한건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라고 했는데, 과거 전 대통령 부인 조사장소로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청 대신 제3의 장소를 택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퇴임 후인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때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았지만, 경호와 예우 등을 고려해 수사와 무관한 부산지검에 소환됐습니다.

부산지검은 당시 대검 관할이자, 봉하마을 사저와 가까운 제3의 장소였습니다. 

다만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는 2004년 비자금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됐습니다.

두 조사 모두 비공개였고, 소환 사실도 조사가 끝난 뒤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