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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청문회 앞두고 황제조사 쇼"…대통령실 "대면조사 자체가 처음, 특혜 과도한 주장"

등록 2024.07.21 19:06 / 수정 2024.07.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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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 부인 검찰 조사는 정치권에 또 하나의 첨예한 대립구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야당은 보안청사 비공개 조사는 약속 대련이며 면피용 쇼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여당은 절차에 따라 진행된 조사를 악용하지 말라고 했고, 대통령실도 특혜라는 야당의 주장은 과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소환 시기와 방식, 장소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이 '혐의 털어주기'에 나섰다는 겁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모든 국가 기관이 김건희 여사 해결사로 전락했습니다. 소명은커녕 면피용 비공개 소환 조사는 국민 분노만 증폭시킬 뿐입니다."

검찰청이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를 한 것을 두고도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야당에는 압수수색과 공개적 망신주기 소환을 밥먹듯이 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는 '황제 조사'의 특혜를 베푼 것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 부인이 대면조사를 받은 건 처음"이라며 "특혜라고 하는 건 과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엄정하게 진행중인 수사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지연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검찰 조사와 상관 없이 26일 예정된 '탄핵 청원 청문회'에 김 여사가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권은 청문회 자체가 위법, 위헌적이라고 맞서고 있어 양측의 공방이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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