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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대선 구도 급변…'피격' 트럼프 호감 급상승

등록 2024.07.22 07:36 / 수정 2024.07.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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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 대선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사퇴하면서 미국 대선 구도는 요동치게 됐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대선후보를 뽑아야 하는 복잡한 상황인데, 공화당의 대선후보 공식 지명된 트럼프 후보는 피격 사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호감도와 지지도를 굳히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히자, 공화당은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공화당 소속)
"그녀(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공동 작성자이자 공동 소유자이며, 이 모든 정책 실패의 책임은 그녀 자신에게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새로운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 해리스 외에도 텃밭 표심을 대표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다음달 19일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지명해야 해 시간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당장 새 후보 선출 방법을 놓고도 온라인 투표냐 미니 경선이냐 등 당내 의견도 엇갈립니다.

반면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유세장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후보 호감도가 40%로, 직전 조사보다 9%포인트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캠프 2분기 후원금도 같은 기간 바이든 캠프보다 30% 많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바이든 사퇴가 미국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정치적 붕괴라며 향후 미 대선에서 격변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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