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오상욱이 헝가리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마지막 공격을 성공,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1/2024080190151.html
[앵커]
펜싱에선 또 하나의 값진 기록도 나왔습니다. 개인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상욱 선수는 한국 올림픽 펜싱 역사상 첫 2관왕이 되며 '최고의 스타'로 우뚝섰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
이번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올림픽 펜싱에서 2관왕은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입니다.
192cm의 큰 키. 서양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체격으로 긴 팔다리를 이용한 공격은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뻬어난 외모로도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SNS에는 각종 오상욱 선수와 관련된 영상들과 게시글이 쏟아지고,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앞다퉈 오상욱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립니다.
해외 유튜버
"(오상욱의 경기는) 보기에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상욱의 사진을 공유하며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고 적은 게시글은 단 3일 만에 23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동시에 2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사격의 김예지와 더불어 최고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또 "K-드라마에서 K-올림픽으로 넘어가야겠다", "잘생긴 사람들은 다 한국에 있나"라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4년 뒤 LA올림픽을 기약하는 오상욱.
오상욱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LA에서 지금보다 더 값진 그리고 지금보다 더 감동이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최고 검객으로 우뚝 선 오상욱의 시대는 이제 시작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