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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출신' 김금혁 "북한, 휴대전화 700만대 보급…파병 소식 퍼질대로 퍼졌을 것"
등록: 2024.10.30 14:57
수정: 2024.10.30 14:59
북한 주민들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해석이 나왔다.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은 30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북한에 보급되어 있는 휴대전화는 700만대 정도이다. 전체 북한 인구를 2,500만명이라고 했을 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인구는 다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며 "북한 내부에 파병 소식은 퍼질대로 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어제(29일) 북한이 파병 부대 장교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차출 부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입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 출신 김 전 보좌관은 "예전에는 북한 당국이 통제하는 게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실상 실시간으로 북한 당국이 모든 것을 모니터링 할 수 없다"고 했다.
실제로 탈북민들이 북한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 물어보면 "우리 북한군이 왜 러시아를 도와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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