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4일 언론공지를 통해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당초 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을 마친 뒤 이달말쯤 직접 현안들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날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이번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TV조선에 "오늘(4일) 갑자기 결정됐다"며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비롯해 명태균 씨 관련 논란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공개 요청한 쇄신 개각 등 현안에 대해 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관련한 파격적인 해법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TV조선에 "모든 상황에 대한 '준비'는 이미 항상 돼있는 상태였다"며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모두 직접 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왔고, 이왕이면 순방 전 국민에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열게됐다"고 했다.
또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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