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는 어제 탄핵 심판 출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을 강제구인하러 서울구치소에 갔지만 또 다시 불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헌재 변론 직후 병원으로 이동한 일정을 파악하지 못해 얼굴 조차 보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 겁니다. 서울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윤 대통령 서울 구치소에 언제 복귀한 건가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밤 9시 10분쯤 이곳 서울구치소로 돌아왔습니다.
15일 체포된 뒤 8일째 수감돼 있는 건데요. 윤 대통령은 내일 예고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도 출석 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4시 40분쯤 탄핵 심판 출석을 마친 뒤, 국군 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법부무는 "서울구치소 소속 의사의 의견을 고려해, 윤 대통령의 외부시설 진료를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한달 전부터 주치의가 진료를 받으라 했던 건이라 연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공수처가 오늘 또 강제구인에 나설 가능성 있습니까?
[기자]
공수처는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해 다시 강제구인이나 방문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출근길 '기자회견'도 예고한 상태인데요, 관련 일정과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어제 오후 5시40분쯤 서울구치소로 와 윤 대통령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불발됐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6명이 3시간 넘게 대기만 하다 철수했습니다. 공수처는 1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뒤, 20일과 21일 두 차례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특히 어제는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 계획조차 몰라 허탕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