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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尹 병원행 미리 인지 못해…'숨바꼭질' 유감"

  • 등록: 2025.01.22 09:36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오동운 처장이 21일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 일정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22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21일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을 언제 인지했냐는 질문을 받고 "공수처가 미리 인지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또 오 처장은 "숨바꼭질 비슷하게 됐다"며 "(윤 대통령 병원 방문 이후)병원까지 찾아가는 건 인권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 구치소에서 구인을 위해 기다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을 공수처 조사 회피로 보고 있냐는 질문에 "일정 정도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이 끝난 직후 삼청동에 위치한 국군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한 뒤 밤 9시가 넘어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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