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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3차 강제구인·현장조사 무산…"설 전 檢 송부 노력"

  • 등록: 2025.01.22 21:07

  • 수정: 2025.01.22 21:15

[앵커]
공수처가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을 강제구인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벌써 세 번째로, 구치소에 현장조사실도 마련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1차 구속 기한이 다가오면서 설 전에 사건을 검찰로 넘길 듯 한데, 이번 수사에서 공수처가 한 게 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동운 공수처장이 출근길에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밤 9시까지 구인을 위해서 기다렸고 그 시간 이후에 구치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조사에 응하지 않는 윤 대통령 3차 강제구인을 시도했습니다.

오전부터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지만, 6시간 만에 소득없이 돌아섰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요청해 현장조사실까지 마련했지만, "공수처엔 말할게 없다"는 윤 대통령은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과 회의록 확보를 위해 대통령실과 관저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경호처가 승인하지 않아 불발됐습니다.

안규백 /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조특위 위원장
"좀 승인을 해주시지 그래요?"

김성훈 / 경호처 차장
"저희 경호 대상자는 대통령님 뿐만 아니라 영부인님도 경호대상자 입니다"

잇단 윤 대통령 조사 실패 속에 공수처는 1차 구속시한인 오는 28일 이전에 검찰에 사건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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