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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앞 찬반 집회…尹, 23일 헌재서 김용현과 대면

  • 등록: 2025.01.22 21:09

  • 수정: 2025.01.22 21:16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8일째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으로 가봅니다.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가 이어지면서 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이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나라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도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네, 오늘 오전부터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는 조금 전인 오후 7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구치소 앞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여전히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하루종일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윤 대통령 규탄 집회도 열렸습니다.

양측은 경쟁하듯 각각 "즉시 석방", "당장 탄핵"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공수처 차량이 구치소로 들어갔다가 5시간 뒤 다시 나왔는데요, 집회 참여자들이 미처 차량을 보지 못해 큰 소동은 없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내일 헌법재판소에 나간다는데, 김용현 전 국방장관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내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의 차량이 구치소로 들어갔는데요.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과 헌재 변론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헌재 4차 변론기일엔 비상계엄 핵심 관련자인 김용현 전 장관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대면하는 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국회 측이 증인신문할 때 윤 대통령이 퇴정하거나 가림막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라, 두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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