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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대목 맞아 활기 도는 시장…상인들 "모처럼 살맛 나요"

    • 등록: 2025.01.25 19:20

    • 수정: 2025.01.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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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은 모처럼 활기찼습니다. 차례상을 차리려고 시장을 방문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에게 선물할 음식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 대형 시장 전체가 모처럼 몰려든 인파로 들썩입니다.

    가족에게 선물할 과일 세트를 꼼꼼히 고르고, 차례상에 올릴 명태와 건어물도 집어 듭니다. 

    "(이거는 얼마예요?) 그거는 3만 5000원이요."

    주문 폭주로 상인들 입가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김정훈 / 청과물 가게 대표
    "평소 대비 그래도 한 30~40%는 더 이렇게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상인들이 활기가 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 오색 반죽 재료로 오밀조밀, 꽃 모양 앙금을 빚습니다. 잠시 뒤, 화려한 모양의 작품이 탄생합니다.

    이곳은 푸른 뱀의 해 첫 명절을 맞아 예쁜 화과자를 파는 공방인데요. SNS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평소보다 주문량이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설을 맞아 가게는 더 분주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약했는데요. (프리미엄 2단 맞으시죠?) 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에게 이렇게 마음을 전합니다.

    박원준 / 서울 영등포구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을 것 같아서 할머니, 할아버지 댁 인사를 드리러 가기 위해서 선물로 사려고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쉴 새가 없습니다.

    유연서 / 화과자 공방 대표
    "설날 막바지 되니까 진짜 주문량이 너무 많아가지고. 만들면 바로 나가버리고, 만들면 바로 나가버리고. 사실 잠을 거의 한 두세 시간밖에 못 자고 계속 만들고 있어요. 행복하죠."

    모처럼 찾아온 설 연휴 특수에, 상인들은 잠시 잊었던 미소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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