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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가 막힐 때 버스전용차로나 갓길을 이용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내내 경찰이 암행 순찰차까지 투입해 단속을 벌입니다. 일제 음주단속도 벌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전용차선을 달리는 승합차를 암행 순찰차가 경적을 울리며 따라붙습니다.
암행 순찰차를 따라 승합차가 갓길로 이동합니다.
"몇 분 탑승하셨나요? 5명이요?"
6명 이상이어야 버스전용차로를 탈 수 있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오늘 하루 경기남부청에서 적발한 얌체 운전만 13건. 경찰은 전국 고속도로에서 연휴 내내 단속을 벌입니다.
최명식 / 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장
"암행 순찰차를 배치해서 버스전용차로 얌체 운전자에 대해서 단속을 하고 헬기 및 드론 순찰을 통해 안전한 고속도로가 되도록…"
공원 화단에 자동차 파편이 널브러져 있고, 돌로 만든 시설물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공원으로 돌진한 겁니다.
"운전자분이 이렇게 피가 조금 흘린 상태로 누워서 정신 못 차리고 계셨고 딱 봐도 약간 술 취해 보여서…."
운전자는 당시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 비틀거리고 음주 운전 같아 신고한다 이렇게 돼 있죠. 뒤에서 경찰차가 추적하니까 속도가 도망가려니까 안 빠르겠습니까."
어젯밤 대전에서도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연휴 기간 내내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관광지, 유흥가는 물론 공원묘지 주변에서 음주단속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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