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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홍장원 인터뷰 상식적으로 이상"…'정치인 체포' 의혹엔 침묵

  • 등록: 2025.02.04 21:03

  • 수정: 2025.02.04 21:06

[앵커]
이어 증언대에 오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도 검찰이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한 것과는 다른 증언을 했습니다. 본인이 정치인 체포 명단을 불러줬다고 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인터뷰는 상식적으로 이상하다고도 했습니다. 형사재판에 대비한 방어 전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도형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인형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정치인 위치파악을 요청했다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재판 증거 기록에서 홍 전 차장의 인터뷰를 봤는데 정황상 상식적으로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는지에 대해선 향후 형사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했습니다.

계엄 당일 선관위에 방첩사 요원들을 보냈지만, 김용현 전 장관 지시였을뿐 대통령 지시 사항이라고 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군 체계상 통상적으로는 부하에게 대통령의 지시라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선관위 투입은 자신이 김 전 장관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부정선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온 것이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여 전 사령관 공소장에 선관위를 장악하고 서버 복제·반출을 시도했다고 적시했는데, 윤 대통령은 "시스템이 어떻게 가동하는지 보라고 했었고, 압수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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