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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이중잣대…"내 선거법 사건은 조작 기소, 내란사태 더 관심 가져야"

  • 등록: 2025.02.04 21:36

  • 수정: 2025.02.04 22:39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공직선거법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재판지연 전략이란 지적이 나왔는데, 본인 사건이 조작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사건 재판부를 공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예전에 자신도 그랬던 것 같은데...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던 이재명 대표가 걸음을 멈춥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 탄압용 이런 조작 기소 사건보다 국민의힘 1호 당원이 벌인 내란 사건에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조작이니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에 관심을 가지란 겁니다.

"국민의힘이 재판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그런 식이면 헌법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측에서 비호하고 오히려 재판부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가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대표 본인도 지난해 11월 자신에게 유죄를 선고한 선거법 1심 재판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1월 15일)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입니다."

이 대표는 당시 민심과 역사의 법정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법 사건 2심 재판부는 오는 26일 결심공판을 예고하며 신속 재판 의지를 드러냈는데, 이 대표 측은 오늘 재판부에 공직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에선 재판 지연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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