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에, 하늘 양이 잠든 빈소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장례식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준석 기자, 조문객들이 아직도 찾아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조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빈소는 하늘양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학교 교사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영정 속에서 하늘이는 물 비누 방울을 손에 쥔 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생전에 좋아했던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하늘양 아버지는 아직도 하늘의 별이 된 하늘이가 믿기지 않습니다.
하늘양 가족 지인
"열심히 동생 챙기면서 아빠랑 잘 응원 열심히 했고, 좋아하는 선수 있거든요,"
하늘이의 학교 친구들은 마지막 인사를 건냈습니다.
하늘양 친구 어머니
"(영정)사진 보고 할 얘기 다 속으로 했다고 했어요. 같이 아이돌 하자고 했던 친구여가지고…"
[앵커]
교육당국 관계자들도 찾아왔다고요?
[기자]
네.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대전 교육감 등이 다녀갔는데요. 하늘양 아버지는 참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애절하게 호소했습니다.
하늘양 아버지
"어떻게 하실 거에요 앞으로요? 하늘이 법 만들어 주세요. 선생이 아기를 죽이는 나라에요.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장관
"학교라는 곳이 가장 안전해야 되는 곳인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요. 거기에 대해서 너무 참담한 마음이고 교육 가족을 대표해 사죄 말씀을 드리고…"
허망한 죽음 앞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유족들 앞에서 교사들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늘양의 발인은 14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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