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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측, 최후진술 점검 회의…"헌법과 법률 위반 충분히 확인돼"

  • 등록: 2025.02.24 21:05

  • 수정: 2025.02.24 22:17

[앵커]
국회 측도 마지막 회의를 열고 최후 진술 내용을 점검했습니다. 계엄 선포 과정이 잘못됐고, 헌법기관을 점거하려고한 점이 잘못됐다는 점, 기각됐을 때의 우려까지 담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후 진술은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합니다.

이재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의원 10명이 최종 점검을 위해 모였습니다.

위원들은 10차례 변론 과정에 비상 계엄의 위헌·위법성이 확인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헌법과 계엄법을 비롯한 여러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은 이미 다 충분히 확인된것 같습니다"

내일 최후 진술은 국회를 대표해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합니다.

정 위원장은 "내란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야 할지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동안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대해서 진정으로 국민들께 사과하는 그런 내용이 담겨졌으면 좋겠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의 행위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위협한 부분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엄을 선포할 만큼 국가 비상사태가 아니었고, 윤 대통령이 국회와 선관위 등 헌법 기관을 무력화하려 했단 점을 강조한다는 겁니다.

또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에 대한 우려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한 / 국회측 대리인(지난 18일)
"피청구이 직무에 복귀한다면 언제 다시 자신의 당연한 권한인 계엄선포권을 행사할지 알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 첫 헌법적 판단인 만큼, 이번 헌재 결정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엄중하단 점도 강조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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