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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TV조선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야당 의원의 유튜브에서 "끌어내라"는 첫 폭로를 하기 전날, 지인과 대화한 육성을 보도했습니다. 오늘 정치권이 하루 종일 시끄러웠는데, 지금부턴 저희가 추가로 확인한 내용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변호인 선임을 놓고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곽 전 사령관에게, 닷새 뒤 민주당은 변호사 지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저희가 파악해보니 간첩단 사건 연루자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였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30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서울중앙지검에 혼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변호사 의중이라 자신이 말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구속 전에 3명의 변호사가 사임해 충격이 컸다"고 진술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계엄 해제 직후부터 변호사 선임에 대한 고민이 깊었고, 국선변호사가 사건을 맡기도 했습니다.
곽종근 / 前 특전사령관
"내가 변호사는 고등학교 동기하고 후배들을 통해서 좀 해달라고 그랬어."
A변호사는 곽 전 사령관을 한 차례 만났지만, "내란 사건이라 맡기 어렵다"며 결국 거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변 소속의 A 변호사는 2023년 적발된 제주간첩단 사건 연루자의 법률대리를 맡으며, 국정원 규탄 성명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는 인물입니다.
부 의원은 "아는 변호사가 A씨 뿐이라 소개해준 거"라며 "A씨가 간첩단 사건을 맡았는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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