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국제금융센터, 美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 약화

  • 등록: 2025.03.07 10:4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7일 국제금융 속보를 통해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소비와 인플레이션 전망에서 위험 신호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성이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S&P500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와 기술주 및 은행주의 약세로 인해 1.8% 하락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1월에 사상 최대인 131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들이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수입품 재고를 미리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의 달러화는 경기 불확실성과 엔화 강세로 인해 약세를 보였으며, 금리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주요 정책금리를 25bp(0.25% 포인트)인하하며 완화정책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의 관세정책은 자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하커 총재는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신뢰 저하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감소했지만,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견조함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미국의 주식 시장과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미국의 관세정책과 경기 둔화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 선호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조선 뉴스는
여러분과 함께 나아갑니다.

소중한 제보와 함께 가치 있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