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bar
[앵커]
여전히 많은 분들의 관심은 헌법재판소가 언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내놓느냐입니다. 저희 취재에 따르면, 아직도 선고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갈리면서 역대 최장심리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 이번주 안에 선고할 거란 관측이 유력하지만, 다음주 수요일 있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선고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지 93일이 지난 오늘도 헌법재판소는 선고날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달 25일)
"선고 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해드리겠습니다."
탄핵 소추뒤 63일, 변론 종결뒤 14일이 걸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91일, 11일이 걸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를 이미 훌쩍 넘겼습니다.
법조계에선 재판관들 사이에 탄핵 인용과 기각을 놓고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는 걸로 해석합니다.
"8 대0 만장일치만이 아니라 적어도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식으로 할거냐에 대한 견해의 대립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통상 선고일을 2~3일 전에 통지해 온 걸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 선고하기 위해선 늦어도 모레까진 통지가 이뤄져야 합니다.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날인 오는 26일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 경우 3월 말 혹은 4월 초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날수 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