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법원 앞 서초동에 모인 시민단체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무죄 선고' 속보를 확인하자마자 "이재명은 무죄다" "우리가 이겼다" 함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또 '이재명'을 연호하거나 두 손을 들고 만세를 하며 폴짝폴짝 뛰기도 했다.
한편 바로 옆에서 '이재명 구속'을 외치며 규탄하던 보수단체 집회에는 싸늘한 침묵이 감돌았다.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할 때 '도둑X' '구속'을 외치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무죄 선고가 나오자 "사법부는 각성하라" "X 판사" 등을 외치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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