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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괴물 정권 탄생 막아야" 출마 선언…원희룡·김기현 "탄핵 책임" 불출마

  • 등록: 2025.04.10 21:09

  • 수정: 2025.04.10 21:18

[앵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 본관 앞에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40분이 넘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는데, 괴물정권 탄생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김기현 전 대표는 탄핵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일성으로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선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정치인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야한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이런 결정적 시기에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계엄에서 자유로운 건 자신뿐이라며 중도확장성을 내세우면서도 탄핵의 고통을 오래 가져가겠다며 당심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태일기념관을 찾았고,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저 자신이 노동이나 빈민들의 삶을 계속 살아왔다."

안철수 의원은 산불 지역 현장을,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책토론회에 참석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불출마 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탄핵에 책임이 있다며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단합을 위해선 어떤 역할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불출마를 결정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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