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역선택 방지조항' 적용한 경선 방식에 유승민 '반발'…민주, '국민경선' 10일 밤 결론

  • 등록: 2025.04.10 21:11

  • 수정: 2025.04.10 21:20

[앵커]
각 당의 경선 규칙도 대략 정해졌는데, 국민의힘은 저희가 단독보도했던대로 1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추린 뒤 1, 2위 후보간 결선제를 도입했습니다. 또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포함돼 일부 후보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직도 회의 중인데, 지난 대선 때처럼 국민 선거인단을 모집해 경선을 치르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에서, 후보 4명을 남기고, 이후 1대1 구도로 2차 경선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차 경선은 하지 않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그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민주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는 차원에서…."

1차 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100%, 이후엔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진행되는데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역선택방지조항은 경쟁 정당의 지지자들이 상대당의 수월한 후보를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걸 막기 위해 3년전 도입한 장치인데, 당심이 한쪽으로 쏠려 오히려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kbs 전격시사)
"역선택까지 넣은 민심 50 이렇게 하면 그게 당심하고 다를 바가 거의 없는 룰이랍니다. 그런 식으로 후보를 뽑으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될 거 아닙니까?"

오세훈 서울시장도 "계속 논의하고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를 1인 1표씩 반영하는 '국민 선거인단' 방식이 유력합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권리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개인적으로 보고 있고요."

이르면 오늘 밤 최종 결론을 낼 걸로 알려졌는데 해당안이 최종 채택되면 권리당원 110만명이 경선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