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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체제 전쟁서 이재명 꺾을 것" 출마 선언…홍준표, 대구시장 사퇴 '경선 배수진'

  • 등록: 2025.04.11 21:10

  • 수정: 2025.04.11 21:12

[앵커]
사실상 독주 양상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에선 오늘 7번째 출마선언이 나왔습니다. 국회 앞마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하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국민의힘 움직임은 최민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본관 앞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나경원 의원은 이번 21대 대선은 체제 전쟁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주자는 자신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의회독재 세력, 민주당에 넘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진정한 민주당 독재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국방, 안보공약으로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자체 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 내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8일 안철수 의원을 시작으로 사흘간 7명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출마를 위해 오늘 시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와서 대구 시민들과 함께 달구벌 대종을 크게 울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권에 도전하는 지자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사퇴한 건데, 오는 14일 출정식을 앞두고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친 셈입니다.

어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는 울산에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한동훈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가 어려운 문제들에 직접 나서서 문제 해결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전 장관도 국회를 돌며 의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고, 주말 출마 선언을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의 날 행사를 찾아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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