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미래 여는 상생의 꽃 심어야"…일부 의원들 "경제전문가 필요" 한덕수 띄우기
등록: 2025.04.11 21:14
수정: 2025.04.11 21:18
[앵커]
정치권에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임시 정부수립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백범 일지의 한 구절을 인용해 엄중한 상황에 상생의 꽃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한 대행 출마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론조사에도 처음 등장했는데, 결과는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권한대행은 나라가 안팎으로 엄중하다며, 임시정부가 보여준 통합과 위기극복 교훈을 되새겨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김구 선생님께선)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라고 말씀하시며,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데 쓰이는 자유를…"
한 대행은 자신에 대한 출마 요구에 대해 반응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총리실도 공식적으로 선을 긋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출마론에 긍정 반응이 나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의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나쁘진 않다. 좋다"
김도읍, 박수영 의원 등은 경륜과 호남출신, 외교통상 전문가인 점을 들어 한 대행 출마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만큼 후보로 거론되는데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재섭 (라디오)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얼마큼 중요한지를 생각하면 ('한덕수 차출론'이) 그렇게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 발표된 갤럽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됐는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같은 2% 지지를 받았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