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당 후 처음으로 충청서 대선 경선 시작…이재명 88.15% 1위, 김동연 2위, 김경수 3위
등록: 2025.04.19 오후 19:00
수정: 2025.04.23 오전 06:49
[앵커]
대통령 선거가 4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지역 첫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득표율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앞으로 3번의 경선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는 이미 정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상황이 어떤지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합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조금 전에 경선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민주당 선관위는 이곳 청주체육관에서 충청권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이 충청을 대선 첫 경선지로 정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88.1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후보가 7.54%로 2위 김경수 후보가 4.31%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아쉽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아직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단 점을 강조하며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각 후보들은 충청 지역에 맞는 정견 발표도 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3명의 후보 모두 충청 특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과감한 권역별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충청의 광역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했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촘촘한 광역 교통망은 충청권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김동연 후보는 충청의 일자리와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충북, 충남, 대전에 대기업 도시 3개를 건설하겠습니다. 대기업 일자리와 연계해 ‘서울대’ 3개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은 내일은 울산에서 영남권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주에는 호남과 수도권, 강원 등의 경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청주체육관에서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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