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AI 공약 찢고 기본소득 비판, '이재명 때리기' 한목소리
등록: 2025.04.19 오후 19:03
수정: 2025.04.23 오전 06:49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네 명의 대선경선 후보가 첫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이재명 후보에 맞서 승리할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챗GPT무료 제공' 등 AI 공약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당 공약이 적힌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대표의 AI 공약은 빈 깡통입니다. 찢어버리는 게 맞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이 후보의 공약은 "거짓말 공약"이라며 호응했습니다. 2차 경선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각 후보들은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깨끗함과 중도확장성 등을 내세웠습니다.
유정복 후보는 이 후보와 대척점에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모든 의혹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습니다.
유정복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불법, 비리, 전과, 막말, 거짓말. (저는) 모든 의혹에서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에선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중 나라 곳간을 더 거덜내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
남하경 /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대변인
"다음 중 나라 곳간을 더 거덜 내는 정책은? 1번 기본소득. 2번 지역화폐"
모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을 택했습니다.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보다 더 나쁜 악중의 악", "세금으로 빚을 나눠주자는 것" 이라며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내일은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이른바 '죽음의 조'로 불리는 네 후보의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후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4명으로 추려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됩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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