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 이어 영남서도 득표율 90.81%로 경선 '압승'…'대세론' 굳혀
등록: 2025.04.20 오후 19:00
수정: 2025.04.23 오전 06:48
[앵커]
오늘도 대선 정국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는 90%를 넘는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이제 민주당 내 경선 경쟁을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 후보가 얼마나 높은 득표율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느냐가 관심인 것 같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경선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6만6526표 득표율 90.81% 입니다!(이재명!이재명!)"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영남권의 민주당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6만6천526표를 얻어 득표율 90.81% 기록했습니다.
경남에서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김경수 후보가 5.93%, 김동연 후보는 3.26%를 각각 얻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렀습니다.
2위와 3위 후보만 5% 안팎에서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할 뿐,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수치로 사실상 독주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88%나 90%나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어쨌든 우리 당원 여러분들께서 저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신다는 의미일테고..."
어제 충청권에 이어 이틀 연속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당내 대세론을 굳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토요일인 26일 호남권 경선에 이어, 27일 일요일 수도권, 강원, 제주 지역 순회경선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뒤 최종 후보를 확정 발표합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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