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자신의 MBTI(성격유형지표)인 'ENTJ'에 대해 자신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유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MBTI를 수차례 검사한 결과 ENTJ(대담한 통솔자)로 나타났다.
유 후보는 21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자신의 MBTI가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30대 때 군수부터 시작해서 시장, 장관을 역임하면서 리더의 역할을 쭉 해와 ENTJ는 삶을 그대로 표현해 주는 MBTI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NTJ의 대표적 유형으로 꼽히는 인물은 '플랭클린 루즈벨트', '마가렛 대처', '스트브 잡스', '나폴레옹' 등이 있다.
유 후보는 '이 중 누구와 성향이 일치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우선 마가렛 대처를 꼽았다.
이른바 영국병으로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던 영국의 경제 현실을 과감한 혁신으로 극복해낸 철의 여인이란 점에서 자신과 닯았다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고질적 부채에 허덕이던 인천시의 시장을 맡아 부채 3조 7천억원을 갚으면서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한 지자체장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호황일 때도 좋지만 불황이어도 좋다'는 스티브 잡스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불황일 때 이를 극복해 새 희망을 만들어간다는 자세가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 같다"며 스티브 잡스를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인물로 꼽았다.
국민의힘은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MBTI(성격유형지표) 기반 자기소개를 진행했는데, 김문수·안철수·유정복·한동훈 후보는 자신의 MBTI를 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소개했고, 이철우 후보는 ESFJ, 양향자·나경원 후보는 ENFJ, 홍준표 후보는 ESTJ라고 소개했다.
ENTJ는 국내 성인 기준 100명 가운데 2~3명 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MBTI는 미국 심리학자 캐서린 브릭스와 그의 딸 이사벨 마이어스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이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유형검사 방식이다. 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 등 8가지 지표를 조합해 응답자를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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