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호 공약 '기업하기 좋은 나라'…청년 부동산 정책도
등록: 2025.05.03 오후 17:42
수정: 2025.05.03 오후 17:45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기업을 옭아매는 각종 규제를 없애고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켜 청년 고용을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법인세는 24%에서 21%, 상속세는 50%에서 30%까지 최고세율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주 단위로 운영되는 근로시간제는 노사 협력하에 월·분기·1년 단위로 점차 확대하고 기업에 정년 제도에 대한 자율권을 주겠다고도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기업 담당 민원 수석을 새롭게 둬 기업과의 소통을 늘리고, 기업투자 종합지원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또 "AI 인프라 확충과 투자 확대로 한국을 미국·중국과 함께 AI 시대 G3국가로 올려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제안·도입한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수도권 GTX 6개 노선을 완성·연장하고 동탄∼청주공항 GTX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학가 인근 원룸촌의 용적률·건페율을 완화해 반값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북핵 위협 대응 등을 공약으로 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핵연료 재처리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핵연료 재처리 문제를 협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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