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영남 간 이재명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 자빠져"…이준석 "이쯤되면 이재명 밀어주기"

  • 등록: 2025.05.10 오후 19:08

  • 수정: 2025.05.10 오후 19:13

[앵커]
국민의힘 내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며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습니다. 경남지역 민생투어를 이어간 . 이 후보는 그러면서 "빨강, 파랑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청 투어의 일환으로 영남권을 찾은 이재명 후보가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많이 팔았어요?"

이 후보는 빨간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냐며 일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500억, 300억, 100억만 들어와도 동네가 확 달라질 텐데, 수도권에는 GTX라고 하는 지하고속철도 그것 하나 노선 하나 만드는 데 얼마나 드는지 아십니까?"

이틀째 '험지' 영남권을 찾은 이 후보는 지역 맞춤 민생 공약으로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해선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 발언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져. 그러면 우리가 이기는 거야, 제가 어느 집단을 보니까 그 생각이 좀 들어요. 저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그러면서 "저러고도 국민 선택을 받겠다니 웃음이 나온다"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잠든 새벽에 후보 공고하고 단독 접수해서 한시간만에 끝내는건 날치기도 아닌 밤치기 도둑 수법 아닙니까?"

오늘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쯤 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기로 밀약이라도 한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