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김문수 "이재명, 모든 것이 자기 중심…국가 위기의 진앙"

  • 등록: 2025.05.14 오후 21:06

  • 수정: 2025.05.14 오후 21:09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지역공약도 내놓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 후보가 집권하면 독재정권이 될 거라며 지금의 국가 위기 상황도 이 후보가 진앙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의 유세 현장은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의 유세차에 오른 김문수 후보가 숫자 2가 적힌 마패를 목에 겁니다.

"이 마패로 이재명을 잡아 세상을 바로잡아달라는 진주시민과 국민들의 염원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암행어사 박문수에 자신을 빗댄 건데, 청렴성을 내세워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밀양 아리랑으로 시작한 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겨냥해 "자신은 죽거나 손해를 볼지언정 거짓말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이 후보 얼굴이 걸린 대형 현수막을 여러 차례 가리키며 독재정권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입법·행정·사법을 다 해서 이렇게 되면 바로 김정은 독재, 시진핑 독재, 히틀러 독재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김 후보는 또 이 후보가 자기 중심으로 권력을 행사한다며 국가 위기의 진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도 물론 책임이 없는 게 아닙니다. (책임이) 크지만.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사천 우주항공청과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우주항공과 원전 산업을 강조한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사흘간 영남권 텃밭 유세를 펼친 김문수 후보는 내일 서울, 모레는 경기도를 찾아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