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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선대위원장 '중도확장' 구상은…정은경 "내부 비판할 것" 김용태 "개혁의 리더십"

  • 등록: 2025.05.14 오후 21:11

  • 수정: 2025.05.14 오후 22:17

[앵커]
정치권에선 선거를 앞두고 신선하고 개혁적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곤 합니다. 이번엔 민주당에선 코로나 사태 때 주목을 끌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국민의힘은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를 각각 선거 사령탑으로 앞세웠습니다. 이들의 구상을 들어봤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당시 매일 입었던 노란색 민방위복이 아닌, 파란색 점퍼를 입은 민주당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엄지를 치켜들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정은경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우리의 경제와 일상을 되찾읍시다. 그렇게 하실 수 있겠죠?"

언론 인터뷰는 아직 낯설다면서도 정치 참여 이유에 대해선 막힘이 없습니다.

정은경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일반 국민들도 불안하고 저도 같이 불안하기 때문에, 그런 갈등이나 불안이 좀 많이 해소가 됐으면 좋겠어요."

정 위원장은 내부적으론 직언도 서슴지 않는 비판자 역할을 하겠다며 결기를 보이면서도 시민들과 만나선 "내 가족처럼 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산업재해 희생자 위령탑을 찾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노동자들도 안전한 나라를 다짐하며 헌화합니다.

1990년생, 당내 최연소 의원인 만큼 젊은 패기로 개혁을 이끌어 선거 막판까지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단 각오입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
"제복입으신 분들이라든지…전통적으로 안보 관련해서 보수정당을 지지해 주셨던 분들인데 (이분들 마음을 돌리겠습니다)"

당내에서 금기시 돼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앞장 서서 꼭 해결하겠다고 했고, 한동훈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 명분도 곧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최종적으로 후보님하고 마음을 맞춰서 이분들을 모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명분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20일, 이들이 선거판을 흔들 수 있을지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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