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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에 '생산중단'…완진에 수 일 걸릴듯

  • 등록: 2025.05.17 오후 18:44

  • 수정: 2025.05.17 오후 18:46

[앵커]
오늘 아침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 안에 가연성 생고무가 20톤이나 쌓여 있어 아직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장혁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침 7시 11분에 시작된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는 11시간이 지난 지금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은 생고무를 녹이는 작업을 담당하는 정련동 2층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원료배합시설 등을 태우고 공장 전체로 크게 번졌습니다. 오전부터 3차례에 걸쳐 건물이 붕괴하면서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무너져 내려 내부 진입도 어렵습니다.

건물 안에는 타이어 원료인 생고무 20톤과 화학물질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공장이 조밀하게 붙어있고 인화성 물질도 있어 진화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발령 이후 지역 인력을 총동원하는 2단계로 격상했고, 이후 진화에 3일에서 7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할 때 발령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헬리콥터 11대와 최대 용량이 4만 5000리터에 달하는 대용량포방사 2기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직원인 25세 남성이 고립됐다 다리 등 골절상을 입고 구조됐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2명이 각각 안면부 화상과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광주시와 광산구청은 유독가스 피해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방역 마스크 1만 장을 나눠줬습니다.

또 환경 당국은 진화 작업에 쓴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

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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