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31시간40분 만에 주불 진화

  • 등록: 2025.05.18 오후 17:13

  • 수정: 2025.05.18 오후 17:18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의 주불이 만 하루 만에 잡혔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후 2시50분을 기해 화재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전 7시11분 발생한 이후 약 31시간40분 만이다.

당국은 현재 진화율이 90~95%에 도달했고, 주불 진화 시점으로부터 약 1시간30분 안에 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소방동원령까지 격상했던 대응 체제는 1단계로 하향됐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불은 2공정 정련 공정 내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인접한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71세대 132명은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