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기며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주장 완장을 차고 결기를 20여분간 소화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무대 데뷔 15년만에, 토트넘에서 뛴지 10년 만의 첫 우승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는 동안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020-2021시즌 리그컵,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유럽대항전에서 토트넘이 우승한 것도 UEL의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한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이다.
리그에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UEL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UCL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어깨에 태극기를 두른 채 스태프,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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