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저도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달성한 손흥민이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고, 우승이 확정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우승 세리머니에선 팀을 대표해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선수 인생 최고의 순간도 만끽했다.
경기가 끝난 뒤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허리춤에 태극기를 두르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행자가 "이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냐"고 묻자 "네! 오늘만큼은 저도 레전드라고 할 수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꿈이 진짜로 이뤄졌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부터 가족처럼 응원해 주신 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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