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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사법부 독립성 강화할 것" 사법방해죄 신설 공약…"방탄 대통령 되면 견제 못해"

  • 등록: 2025.05.22 오후 21:06

  • 수정: 2025.05.22 오후 21:09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의 사법부 공세에 맞서 사법방해죄 신설을 비롯해 사법부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견제할 수단이 없어진다며, 이번 선거가 제2의 민주화라고 주장했습니다. 선거운동 현장엔 배우자 설난영 씨와 딸 부부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기자회견을 연 김문수 후보는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요건을 강화하고, 정치권이 수사나 재판을 방해하면 처벌하는 사법방해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대법원장 특검부터 탄핵과 청문회까지 이어지는 민주당의 사법부 공세를 정조준한 겁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치적 편향성 지적과 무능 논란이 반복되었던 공수처를 폐지하고, 사법방해죄를 신설해 정치권력의 법 왜곡 역시 막겠습니다."

"정치권력의 '사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한 김 후보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를 법정 기구화하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임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범법과 독재란 표현으로 비판하며 '방탄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총통제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례없는 이재명 독재, 이재명 입법 독재를 넘어서서 진정한 민주화,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한 그 길목에 들어와 있다…."

김 후보의 부천, 광명 유세현장엔 배우자 설난영 씨와 딸 부부가 선거운동복을 입고 처음 무대에 올랐습니다.

공개 활동에 소극적인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와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 아내는 구로 2공단에 가면 세진전자라는 회사가 있어요. 그 회사 노조위원장을 했는데…."

나흘 연속 서울과 경기를 돌며 수도권 표심잡기를 이어온 김 후보는 내일 2차 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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