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덥다"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요즘입니다. 기온이 35도를 넘다 보니 30도 초반 기온은 덥다는 느낌이 안들 정도입니다.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도 13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달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역대 두번째로 더운 7월로 기록됐습니다.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유진 기자, 여전히 덥죠
[기자]
네, 저녁 시간이 됐지만 길어진 해가 아직 넘어가지 않으면서 현재도 서울은 33도로,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날 정돕니다.
더위를 피하려 이곳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은 그늘에 모여 앉아 흐르는 물에 발도 담가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5도까지 치솟으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13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7월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14일째 이어졌던 1994년과 2018년 이후 이미 역대 두번째 최장 기록입니다.
내일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최장 기록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앵커]
서울 말고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이 많았죠?
[기자]
네, 오늘도 동쪽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특히, 서쪽 지역과 내륙에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경기 광명이 38.4도, 충남 홍성 35.7도, 광주 35.1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 평년 기온보다 5도 가량 높았습니다.
김주영 / 서울 은평구
"이렇게 더웠던 여름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직 초복도 지나지 않았는데…."
오늘 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해안, 제주 지역은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TV조선 조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