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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7도·대전 34도 '서고동저'…다음주 장맛비에 '고온다습'

  • 등록: 2025.07.12 오후 19:01

  • 수정: 2025.07.12 오후 19:04

[앵커]
보신 것처럼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반면 포항의 낮 최고 기온이 27도를 보이면서 '서고동저' 현상이 5일째 뚜렸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이 올 여름 첫 문을 열었습니다.

포항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27도. 바닷물은 이보다 더 시원합니다.

김성훈 / 대구 달서구
"개장 하는 날이 맞춰서 오게 됐습니다. 사실 지금 바람이 불잖아요, 오히려 물 속에 들어가는게 더 따뜻한 것 같습니다."

팔공산 치산 계곡에도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예년 같으면 가장 더운 대구 지역은 최근 30도 안팎으로 전국 평균 수준입니다.

김선주 / 경북 구미시
"완전 더운 거보다는 30~31도가 그래도 물놀이 하고 좋죠.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으니까..."

비슷한 시각 대전 지역은 34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서쪽 지역이 동쪽 지역보다 더 더운 '서고동저' 폭염이 닷새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 대전 대덕구
"너무 더워 가지고 집에서 이제 에어컨 바람만 쐬다 보니까 좀 감기도 오고 그래 가지고요."

다음주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에 장맛비가 시작돼 18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최근 폭염이 건조하고 뜨거웠다면 다음주에는 수증기의 영향을 받아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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